술을 왜 먹을까

뭐 맛으로 먹기도 한다.

그저 술자리 분위기 맘에 들어서 먹기도 한다.

그저 '술'하면, 당연히 먹는거니까 그냥 먹기도 하고..


나도,

그저 멋으로 먹기도 하고,

술먹으면 취하는 그 야릇한 기분이 좋아서

소주 97%에 맥주3%의 500cc 소맥 세잔을 퍼마시고

화장실가서 입으로 다시 버리고

요짓을 하기도 했다.

어쩔때는 애들 보고 싶어서 먹기도 했다.

근데 슬슬 한 살 더먹고,

쥐뿔도 안되는 스물한살 청년이 되니까 조금씩 보이더라.

잊고 싶어서.

때로는 다 때려쳐버리고 싶어서.

아니면

아주 뒤지도록 보고 싶다던가?

이유는 많지...

그래서 4일 연짱 술을 마신다.

셋이서 11병을 비우든, 혼자서 11병을 비우든,

그딴건 중요한게 아니다.

내 평생:::::::

술은 날 절대 배신할 수 없는 영원한 친구가 될거라고

믿어 마지 않는다.

난 술을 배신 안할거거든.

내가 이렇게 마음을 터놓고

벽을 쌓지 않고

눈물을 숨기지 않을 수 있는 친구는

절대로 많지 않다...


ps. 일부 과격한 표현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(__)
ps2. 술먹고 쓴거임... 너무 앞서나가지 맙시다 아무리 정보사회 미래사회래도 그렇지.
ps3. 보고싶다 친구야 수원에 있을 캐넘한테 이 포스팅의 0.002%를 바침 (아 아까워)

by magika | 2007/05/28 05:01 | 잡담 | 트랙백(6)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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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시늉 at 2007/05/28 07:11
어제 소맥 달리고 지금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데 절대공감..
우어어ㅠ
Commented by 무상 at 2007/05/28 10:58
나는 술먹고 우웨엑 할때 배신감을 느낍니다
Commented by 결핍군☞ at 2007/05/28 13:17
술꾼!!!!!!! 4일이나 연속으로 술을 마시다닛!!!
술은 적당히 마셔야 남는게 있는 것 같다는.. 너무 많이 마시면 완전 손해손해손해//
Commented by tangerine at 2007/05/28 16:12
네가 술을 배신하지 않아도 술은 널 배신한다.
뺄 수 없는 아저씨 뱃살과 지방간/간경화/만성숙취두통 등등등으로..
그리고 술은 자신이 너를 배신할 것이 분명할 것인데도 너로 하여금 술을 배신 못하게 만들것.

깔깔깔

괜찮아, 젊을 때 그러지 않으면 언제 그러겠어.

술은 단지 도구일 뿐,
인격을 부여하면 안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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